사실대로 말하자면
요즘 좀 외롭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대학교에서만 유난히 그렇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친구가 같은 기숙사도 살고 해서
그렇게 크게는 못느꼇는데 1년정도 휴학하고 외국에 가서 친구들도 사귀고 다시 오니 여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할까요... 동기 여자애들이 있긴하지만 성격들이 거지 같아서 연락안합니다.
몇명은 괜찬지만 끼리끼리 붙어다니니 다시 말걸기도 좀 애매하구요.
예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인사도 안하고 다니는 정도로 ... 왜 그런진 저도 정확히 기억 안납니다만
그리고 친구하나 있긴 있습니다. 동기녀석인데 군대 재대하고 나서 온거라 지금은 1학년이지요... 1학년 1학기만 마치고 갔는데
지금 왔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같이 다니고 있긴한데
문제는 제가 2학년 2학기고 걔가 1학년 2학기라서 같이 자주 만나기가 힘들다는겁니다.
사실 이번학기는 그냥 혼자 조용히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자식 만난 다음부터는 혼자다니면 좀 위화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항상 있던 친구들도 없고 거기다 얘는 기숙사에 살지 않아서 그냥 수업끝나고 갑니다 집에... 그럼 또 혼자가 되죠.
그러니 본래 아싸로 다니자고 한게 자꾸 무너지고 합니다.
물론 아는 선배도 있고 같은 동기지만 형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4학년 3학년이구 아는 형은 과를 전과해서 만나기 힘듭니다. 거기다 학회장도 맡아서...
이래저래 바쁘니 저는 결국 기숙사에서도 혼자 밥먹는 이런 허무한 인생을 살고 있는것 같네요...
그래서 이래저래 노력해봅니다. 교양수업듣는 사람들과 좀 친해져 볼까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남들은 카톡도 많이 하고 연락도 선배고 후배고 연락하는데 참
저는 그런거 하나 없으니 제가 연락하지 연락오는 문자는 적습니다.
그래서 더 그런지 외롭다고 느끼네요...
좀 더 강해져야 하는건지
왜 그렇게 친구사귀는게 어려운지 모르겠네요. ㅋ
제가 말한 동기 녀석은 사교성은 좋아서 금방 친해지고는 하는데 저는 사람들이 쉽게 못 다가 오더군요.
분위기가 그런가... 더 웃긴건 외국에선 그런거 한번도 없었다 이겁니다.
물론 한국사람들이랑은 그다지 많이 안친했지만 말이죠. 외국인들이랑은 친한데 같은 한국인들이랑은 안친한 이런 상황 ㅋㅋㅋㅋ
진짜 짜증나네요.
제가 외모도 안되고... 성격도 안 되고 재미도 없고 자신감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매력도 없나 봅니다.
그냥 좀 요즘 겹쳐서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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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7 11:51
- MiddleLiker.egloos.com/5031393
- 덧글수 : 8
덧글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우울증도 걸렸었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도 한때 외로움이 극까지 다가갔다가
이제는 해탈의 경지 에헤헤